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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무릎 부상으로 벤투호 하선...송범근 대체 발탁

중앙일보

입력

아시안게임 귀국 기자회견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귀국 기자회견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넘버원 수문장 조현우(대구)가 아시안게임 무릎 부상 여파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매치 데뷔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조현우가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중 무릎을 다쳐 9월 A매치 평가전 두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조현우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고 예비 명단에 있던 송범근(전북)을 추가 발탁했다”고 밝혔다. 송범근은 5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다.

조현우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달 23일 이란과의 16강전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고, 이어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조현우(왼쪽)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조현우(왼쪽)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 베트남과 4강전, 일본과 결승전에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현우는 4일 대표팀 동료들과 파주에 소집했지만,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실내에서 별도의 근력 운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무릎 상태가 당장 실전을 소화할 상황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현우 대신 합류한 송범근은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조현우를 도와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A대표팀 소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4일 대표팀 숙소로 임시 사용한 고양시 엠블 호텔에 도착한 조현우. 양광삼 기자

4일 대표팀 숙소로 임시 사용한 고양시 엠블 호텔에 도착한 조현우. 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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