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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대통령 84일만에 통화 “유엔총회서 만남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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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저녁 청와대 관저 소 회의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저녁 청와대 관저 소 회의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하기 전날인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6월 12일 이후 84일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가량 통화하며 대북특사 파견 및 북미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과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핵과 한반도 평화의 진전은 트럼프 대통령 결단 덕분”이라고 칭찬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 및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달성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성과를 바란다”며 “그 결과를 알려 달라”고 덕담했다.

특히 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 향후 한반도 문제 관련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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