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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 만드는 사람들’ 300명 대전에 모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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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활동가 대회 포스터.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활동가 대회 포스터.

전국의 컬처디자이너와 지역 혁신활동가들이 대전에서 만나 경연을 벌인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글로벌 문화운동 단체 월드컬처오픈(WCO)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활동가 대회(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가 다음 달 6~8일 대전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홍석현(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WCO 위원장은 지난해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17 세계문화대회(Better Together 2017)’에서 사람 중심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달 6~8일 지역혁신활동가 대회 #세계적 명사들 토크콘서트 펼쳐 #일반인 함께하는 워크숍도 열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온 컬처디자이너와 혁신활동가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실천 사례와 경험을 나누고 협업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도가 함께 개최하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사흘 동안 참가자들은 ‘살기 좋은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신만의 실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대회는 발표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중 평가단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5팀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부상과 상장을 수여한다. 이 중 한 팀에게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청년 혁신가 교류 프로그램’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베카 코르데스 챈

레베카 코르데스 챈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창의적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글로벌 토크 콘서트는 7일 오후 4시 30분 열린다.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의 저자 유 나카무라, 버티컬 댄스 무용단 ‘반달루프’의 사무총장 토머스 캐버너, 미국 LISC (Local Initiatives Support Corporation)의 창의적 지역재생 프로그램 책임자 레베카 코르데스 챈, 세계 최초로 안티-카페 브랜드 ‘치페르블라트(Ziferblat)’를 창립한 이반 미틴 등이 연사로 나와 공공선을 추구하는 지혜와 아이디어를 전할 예정이다.

유 나카무라

유 나카무라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다양한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스쿨&페어 워크숍’도 진행된다. 워크숍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고 놀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일하는 삶에 여유를 더하는 워라벨,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동안 기부도 되는 퍼네이션(Funation: Fun+Donation), 천연 화장품이나 업사이클 생활소품 같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보는 에코 디자인 등 네 가지 테마로 나눠 펼쳐진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bt2018.modoo.at) 참조.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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