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보호협정 소, 일에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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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소련은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막고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소 투자보호협정을 맺을 것을 일본에 제의해봤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일본정부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은 소련이 지난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일소 무역·경제실무자 회담 석상에서 이 같은 제의를 해왔다고 밝히고 양국간의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9일 일본을 방문할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과 「우노·소스케」 일 외상간의 일소 외상회담에서 대체적인 합의를 본 후 내년 여름께 정식으로 조인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련이 투자보호협정을 제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산케이는 『소련의 이번 제안이 금년8월 일 중 투자보호협정이 체결된 후 일본의 대 중국투자가 활발해진 점에 착안, 일본의 대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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