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원서 모두 탈취|경남대생 이틀째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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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마산〓이용우기자】신입생 입학원서를 탈취,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는 경남대생 2백여명은 30일 밤에도 총장실 등 본관건물을 점거, 이틀째 철야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29일 오전 10시4O분 쯤 89학년도 신입생원서 1만5천3백여장을 싣고 학교 밖으로 나가려던 학교소속 경남 5나2844호 버스를 빼앗은 뒤 오후1시쯤 원서가 담긴 박스24개를 농성장인 본관 총장실로 옮겨 놓고 농성을 벌이면서·학교측이 자신들의 등록금 동결요구를 수락해줄 경우 담보로 잡고 있는 신입생원서를 학교측에 되돌려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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