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대부' 한대수, 영화배우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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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대부 한대수가 생애 첫 영화에 출연한다. '행복의 나라', '물 좀 주소'등 히트곡으로 한국 포크락을 선도해온 그가 오는 6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모노폴리'에 출연하는 것.

'모노폴리'는 양동근, 김성수, 윤지민이 한 팀을 이루어 전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엄청난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 여기서 한대수는 범죄의 배후가 되는 이들 조직의 대부 역할을 맡았다. 제작진은 가공할 재력과 무서운 카리스마를 표현할 강한 존재감의 중년배우를 찾아 고민하다가 '원조 자유인'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한대수의 이름을 떠올렸다. 시나리오를 읽은 한대수 역시 즉석에서 오케이했다는 후문이다.

한대수는 데뷔 이후 39년동안 음악은 물론이고 사진과 글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적 충격을 던져온 '종합예술인'. 지난해 9월 에세이집 '올드보이'를 출간한 데 이어 올 여름에는 누드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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