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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北가족 뒤로 하고 눈물의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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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이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2박 3일간의 상봉행사를 마친 뒤 귀환길에 올랐다.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가족 등 197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작별상봉과 오찬 행사를 가진 뒤 오후 1시 28분쯤 남측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동해선 육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백민준(93) 할아버지의 북측 며느리 리복덕(63), 손녀 백향심(35) 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백민준(93) 할아버지의 북측 며느리 리복덕(63), 손녀 백향심(35) 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이산가족들은 방북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감격스러운 단체상봉으로 처음 만났고 환영 만찬, 이틀째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 단체상봉, 이날 작별상봉과 점심 등 모두 12시간 동안 해후했다.

한편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서 24~26일 열린다.

2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상봉단은 오는 23일 속초에 집결해 이산가족 상봉 접수와 방북 교육, 건강검진 등을 받고 24일 방북길에 오른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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