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치료용 새로운 물질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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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시카고 AP·로이터=연합】식물에서 추출한 독소와 특정 단백질을 결합한 약물이 정상 세포를 건드리지 않고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세포만을 공격, 파괴하는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25일 알려져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던져주었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 웨스턴 의료센터(댈라스 시 소재)의 AIDS연구팀은 이날 사이언스 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상세포와 AIDS감염세포를 떼내 시험관에 넣고 CD4라는 분자화합물과 식물의 독소 리신을 함께 투입한 결과 이새로운 물질이 마치 유도탄처럼 감염된 세포면을 공격, AIDS를 유발하는 HIV바이러스의 근거지를 없애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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