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정책 여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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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FP=연합】중국 정부가 지난 9월 긴축정책을 채택한 결과 지방의 기업들과 건설업이 크게 위축, 수백만 명이 실직의 위협을 안고 있다고 한 관리가 23일 밝혔다. 중국 성향 건설환경 보호부의 한 관리는 관영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실린 한 기고를 통해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하던 수십만 명의 농민들이 산업 및 자본투자 계획의 위축으로 인해 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이후 1백만명 이상의 농민들이 농촌으로 돌아왔으며 내년 중 더 많은 수의 농민들이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경기 과열 및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긴축정책을 채택한 이후 수백 건의 건설계획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는데 금년 초이래 지금까지 중국의 산업 성장률은 17%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년의 인플레 율은 18%로 공식 집계되고 있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실제 인플레율이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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