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로 35∼50mm로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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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의 심장부도로인 내자호텔 사직로 3백50구간을 현재의 폭20∼22m에서 35∼50m로 확장하는 공사가 90년초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 79년10월이 도로 확장계획을 세웠으나 도로부지로 편입될 미군소유의 내자호텔 보상수용합의를 보지 못해 공사를 미뤄 오다가 최근 미군측과 내자호텔 보상매입에 최종합의, 이같이 90년 착공키로 했다. 합의내용은 내자 호텔을 서울시가 48억5천만원에 매입하는 대신 용산 미군영내에 미군가족숙소를 지어주는 조건이다.
미군측은 당초 건물 및 대지 5백20평에 대한 보상비로 90억원을 요구한 반면 서울시는 30억원을 제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시는 『그러나 주변 민간건물. 토지보상수용 문제가 여전히 남아 확장공사는 90년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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