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프로″…전팀이 8강 골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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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역시 프로가 아마추어보다는 한 수 위였다.
프로축구 준우승팀인 현대는 2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43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링커 콤비인 김삼수(김삼수)와 신연호(신연호)의 골로 대학강호인 고려대에 2-1로 신승했으며, 럭키금성도 FW 양정환(양정환)의 어시스트를 받은 LK 최진한(최진한)의 두골로 아주대를 2-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또 수원경기에서는 건국대가 FW 고정운(고정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주대를 4-0으로 대파했으며 안동대는 한국전력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신승, 8강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8강은 실업세의 완전몰락과 함께 프로5개팀, 대학3개팀으로 확정되었다.
이날 김삼수·김종건(김종건) 함현기(함현기) 최강희(최강희)로 이어지는 현대의 공격진은 줄곧 고려대의 문전을 위협하다 35분쯤 우측에서 센터링된 볼을 신연호가 페널티지역에서 잡아 달려오던 김삼수에게 연결, 첫골을 터뜨리고 후반2분쯤엔 FB 이광조(이광조)가 센터링한 볼을 신연호가 절묘하게 헤딩슛,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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