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액투자|유고서 허용방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베오그라드 로이터=연합】유고슬라비아는 인플레이션과 외채에 허덕이는 자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유고의 자유거래지역내에서 순수한 외국인 소유회사의 설립을 허용할 것이라고 유고의 한 경제전문가가 21일 밝혔다.
정부의 새로운 외국인 투자법 마련에 참여하고 있는 유고국제투자회사(IICY)의 「밀란·코바세비치」중역은 외국인 전액출자 회사를 허용하는 이 같은 법률이 내년 1월까지는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법률은 유고회사와의 합작 없이 외국회사 단독으로 유고에서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최초의 조치로서 주목되며, 이에 따라 외국회사들은 유고에 있는 20여개의 자유거래지대에서 단독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게될 전망이다.
한 서방외교관은 이번 개혁이 서방투자가들에게 유고투자에 대한 주요한 심리적 장애요인을 제거할 것으로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