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사퇴도 고려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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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광주특위 증인 출석을 이유로 당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정당의 박준병 사무총장은 『지난여름부터 광주특위증언에 대해 여러 가지 깊은 생각을 해왔다』며 『이제 야당 측의 출석요구가 있는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가 떳떳하게 증언하겠다』고 피력.
박 총장은 당직 사퇴에 대해 『당의 사무총장이 특위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는다면 이는 당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의원직 사퇴까지 고려했으나 유권자의 뜻도 알아봐야 하니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기로 했다』며 비장한 심경을 토로.
박 총장은 『광주사태에 있어 20사단의 역할이 진상대로 알려지지 않고 오해되는 측면이 있다며 『당시부대지휘관으로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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