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위 증인 출석을 이유로 당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정당의 박준병 사무총장은 『지난여름부터 광주특위증언에 대해 여러 가지 깊은 생각을 해왔다』며 『이제 야당 측의 출석요구가 있는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가 떳떳하게 증언하겠다』고 피력.
박 총장은 당직 사퇴에 대해 『당의 사무총장이 특위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는다면 이는 당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의원직 사퇴까지 고려했으나 유권자의 뜻도 알아봐야 하니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기로 했다』며 비장한 심경을 토로.
박 총장은 『광주사태에 있어 20사단의 역할이 진상대로 알려지지 않고 오해되는 측면이 있다며 『당시부대지휘관으로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