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병 민정 사무총장 당직사퇴서 제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의 박준병 사무총장은 국회광주특위의 증인으로 출석키 위해 22일 오전 윤길중 민정당대표에게 당직 사퇴 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노태우 대통령은 사퇴 서를 즉각 반려했다. 따라서 당정개편은 당초 예정했던 대로 5공 특위와 광주특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예산국회가 끝날 쯤인 12월 중순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총장은 사퇴서를 윤 대표에게 제출하며 『내가 광주사태 당시 20사단장으로 사태후반에 지휘관으로 참여했던 만큼 언젠가는 광주문제에 대해 지휘관의 한 사람으로 증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