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또 한차례 공방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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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학살 5공비리주범 전두환-이순자 구속처벌을 위한 투쟁본부」는 지난 12일에 이어 19일 오후 서울 등 전국 19개 도시에서 「전-이 구속처벌을 위한 2차 시민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또 한 차례 경찰과의 시위-진압공방이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와 관련,『이번 행사가 집단적이고 불법적인 극렬투쟁으로 치달을 때에는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오후2시 대학로에서 재야단체회원·대학생 등 1만여명이 궐기대회를 갖고 파고다공원∼시청앞∼신촌로터리∼연희동까지 대행진을 했다. 이에 앞서 고대·연대 등 서울시내 17개 대학생들은 오전중에 학교별로 출정식을 갖고 대학로집회에 참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대학로주변에 82개 중대 1만2천명의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경비에 나서 궐기대회는 허용하되 대행진은 막는다는 방침아래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행진 행렬을 강제 해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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