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연탄공장 주변서|진폐증환자 8명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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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내 17개 연탄공장주변 주민들 중에서 8명이 또다시 진폐증환자로 발견됐다.
서울시가 시내 17개 연탄공장주변 주민 1천8백42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결과 이들 8명중 연탄공장이나 광산 등에 근무했거나 근무중인 주민은 4명이며 연탄공장 주변에서 살아오다 진폐증에 걸린 주민은 4명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가 지난 6월 시내 연탄공장으로부터 5백m이내에서 5년이상 살아온 주민들 중 희망자에 대해 1차 검진을 실시한 결과 진폐증 증세를 보인 50명중 서울대병원과 성모병원에서 2차 정밀검진을 실시한끝에 환자로 최종 밝혀졌다.
시는 이에 따라 연탄공장들을 대상으로 진폐증환자로 밝혀진 주민들에 대한보상문제를 협의하는 한편공장이전을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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