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기자 소환 조사「검찰자성」기사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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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검 중앙수사부는 16일 동아일보 법조출입 최영훈기자(29)를 소환, 14일자 5면 「검찰 자성의 기류」제하의 기사작성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 기사중▲이학봉전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조사결과를 이종남검찰총장이 11일오전 민정당 박준병사무총장에게 「사전연락」했다는 것과▲검찰의 부장검사급 간부들이 이같은 이검찰총장의 자세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부분이 사실과 달라 명예훼손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5공비리관련 수사를 독자적으로 수행, 그동안 검찰관계자가 당정협의에 참석한적도 없다고 밝히고 이전수석비서관 조사결과는 박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통화했을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일보기자 1백2O명은 16일오후 편집국에서 기자총회를 열고 『검찰이 최기자를 10시간동안 조사한 것은 불법』이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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