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에 방직공장 건설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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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한은 가까운 시일내에 평남 안주에 소련의 설비지원으로 비날론천을 주로 생산하는 종합방직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모스크바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북한과 소련간의 협정에 의거, 추진중인 3개의 방직종합공장 가운데 하나인데 소련 경공업국립설계연구소에서 설계를 담당, 당초 설계에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정됐으나 기간을 줄여달라는 북한측의 요청으로 소련이 공정부문만을, 그리고 보일러·정수장·식당·후생시설등 보조시설은 북한이 설계하는 형식으로 설계기간을 1년으로 반감, 곧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설비는 주로 소련으로부터 공급되는데 오는 91년에 첫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설계에 나타난 천생산능력은 연간 4천4백여만m 정도라고 덧붙였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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