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획단장은 다른 보직 없이 기획단만 맡고 있는 1~2급 공무원이다. 1급으로는 조성익(행시 20회)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박철곤(행시 25회)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장(규제개혁조정관 겸임)이 눈에 띈다. 2급으로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곽창신(행시 22회) 대학혁신추진단장과 행정자치부의 이종배(행시 23회) 자치경찰제 실무추진단장,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지원단장(행시 23회) 등이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된 한미FTA기획단장에는 통상전문가인 이혜민(외시 14회) 외교부 지역통상협력관이 임명됐다.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법무.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요직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김희관(사시 27회) 검사가 맡고 있다.
기획단이 핵심적인 부서가 되다 보니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곳도 적지 않다. 자치경찰제 실무추진단,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법무부 정책기획단 등은 자체 홈페이지를 갖추고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며 각종 세미나도 자체 개최하는 등 기획단의 활동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홍병기(팀장).김종윤 차장, 김준현.김원배 기자(경제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