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서 시위|전국 33개대 6천여명 전-이구속처벌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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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총련소속 대학생과 재야단체회원등 8백여명은 10일오후5시쯤부터 종로와 을지로·서소문입구등 서울시내 도심곳곳에서 「전두환-이순자부부구속처벌」을 요구하며 화염병으로 파출소를 습격하는등 3시간동안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1∼2시 소속대학에서 출정식을 가진뒤 오후5시 서울시청앞 광장에 집결, 「광주학살 5공비리주범 전-이구속처벌을 위한 투쟁본부」소속 재야단체회원들과 함께 궐기대회를 갖고 연희동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시청앞 광장주변을 원천봉쇄하자 곳곳에서 1백∼2백명씩 나뉘어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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