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능경기 대회|일반인 외면 "섭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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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철용<서울강남구논현동94의9 전통공예작품전시관>
제2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대전에서 2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62개 직종에서 많은 선수가 모여 기량을 겨루었다.
이 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7연패를 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온 대회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너무 미흡하다.
신문·방송에서도 아예 외면하거나 한구석에 겨우 끼워 줄 뿐이다.
스포츠 보도에서 그렇게 열을 올리면서 수천의 청소년들이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겨루고 많은 전문인들이 지도와 심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장은 왜 외면하는가.
전국기능 경기대회는 많은 기술계 고교생등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는 뜻 깊은 대회이다.
경제입국의 주인공인 그들의 땀과 노력에 걸맞는 사회적 관심을 요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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