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늘도 손 흔들며···김경수, 3일만에 특검 재출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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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소환 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소환 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51) 경남지사가 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지지자에게 손 흔들며 재출석 "진실특검 돼 달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서서 "충실히 조사에 협조하고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도 포토라인으로 걸어가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는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면서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조사에 충실히 임한 만큼 하루속히 경남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 특검이 되어주길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굳이 드루킹에게 자문을 요청한 이유가 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용하는 건 정치인의 의무"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지난 6일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 김모씨와의 공모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검은 14시간 30분 가량 김 지사를 조사했지만 준비한 신문사항이 방대해 다 묻지 못했다.

이에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2차 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김 지사가 이에 동의해 재소환조사가 결정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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