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개발 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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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기환씨가이회사 회장으로 있던 84년3월 서울마장동365일대 한영학원소유 대지 1만3백36평을45억여원에 매입, 1년4개월만인 85년7월 서울지하철공사주택조합에 97억여원에 되팔아 97억여원의 폭리를 취하고 이회사가 전씨를 배경으로 각종 금융특혜를 받았다는 사건.
그러나 이사건의 핵심인물인최종규전대표이사(40)가 검찰의 출국금지 하루전인 지난달24일 미국으로 도피, 검찰이 수사에 큰 곤란을 겪고있다.
검찰은 이회사임원등 11명에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국세청은 법인세포달·주식위장분산등의 혐의를 잡고 세무사찰을 벌이고있다.
세무사찰결과에따라 이사건역시 대량구속사태등이 예상되기는 하나 80년 도급순위 1백56위에서 금년49위로 급상했고정부수주공사의 66%(금액기준)를 따낸 배경에 전씨의 영향력이 개입됐는지 여부등 이사건의 핵심접근에는 대표최씨의출국으로 큰 곤란을 겪을 전망이다.
세림은 이사건과 관련,1일5억여원의 l차부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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