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회장에 확담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3일의 전두환씨 부부에 대한 학생체포 결사대 문제에 대해 『두고봅시다』라고 반응을 보인 뒤 『그러나 엄청난 부정을 저지르고도 주변세력이 역습까지 시도하고 있는 만큼 엄중한 경고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
김 총재는 『1일 이철용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전씨 부부를 구속하라고 한 것이 평민당의 당론이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전씨는 수많은 사람을 용공조작으로 잡아넣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목숨을 끊도록 했고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켜 국민의 분노를 사고있다』며 전씨 측을 비난.
한편 평민당은 이날 구자경 전경련회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5일까지 우리 당이 자유경제체제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근거와 가면쓴 사람이 어느 당의 누구인가, 국민의 세금이 포함되어있는 돈을 손비 처리하는 것이 정당한가, 구회장의 발언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에 대해 확답을 해줄 것』을 요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