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승진조작 관련 김재명 전 사장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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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5공 비리 등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부정·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7일 서울시지하철공사 승진시험부정과 관련, 고발된 후 자취를 감춘 이공사 전 총무부장 김백환씨(50)와 전 인사과장 권영택씨(50) 등 피고발인 4명을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승진시험부정 및 공금횡령부분을 수사한 뒤 김재명 전 지하철공사사장을 소환, 관련여부를 조사한 뒤 김 전사장의 범죄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구속키로 했다.
한편 또 5공 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에 의해 출국 금지된 사람은 26일 현재 26명으로 늘어났다.
출국금지 된 31명은 윤석민 전 대한선주사장 등 외화유출사건과 관련 10명, 서울지하철공사 부정사건과 관련 김재명 전 사장 등 16명 대우증권 주식위장거래사건관련 4명(대우직원2·증권거래소직원 2명), 원전11·12호기 도입부정 관련 박정기 전 한전사장 등이다.
또 원전도입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 정상명 검사는 27일 오전 고발인인 평민당 중소기업국장 이극종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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