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무협 회장과 부회장이 모두 산자부 출신들로 채워지게 됐다. 이희범 무협 회장은 지난 2월까지 산자부 장관을 지낸 뒤 퇴임 보름 만에 김재철 전 회장의 후임으로 회장에 선임돼 낙하산 인사 논란을 볼러일으켰다.
한편 무협은 사의를 표명한 한영수 전무 후임에 고광석 국제사업담당 이사를 승진 발령했다. 산자부 통상협력국장을 지내다 2000년 11월 무협으로 자리를 옮긴 한 전무는 이희범 전 장관의 회장 부임으로 무협의'빅3'자리가 모두 산자부 출신이 된 데 부담을 느껴 오는 11월 임기 만료에 앞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고 전무는 1977년 무협에 입사해 기획과장.홍보실장.북경지부장 등을 거쳤다.
나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