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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청소년에게 친환경 에너지, 4차 산업 체험·탐구 기회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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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환경·과학 에너지 캠프
1985년 ‘행복한 에너지로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설립된 한국지역난방공사. 공사 창립 때부터 내세웠던 지역사회 고객 및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이념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2006년 채용 예정 인원의 절반을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계층, 저소득층, 농어촌 출신자,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를 ‘사회형평적 인재 등용’을 통해 고용했다. 2004년 12월에는 ‘나누는 기쁨, 따뜻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복나눔단’을 창단했다. 이 봉사단은 공사의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소년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에너지 캠프’를 연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소년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에너지 캠프’를 연다.

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가치를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는 ‘희망에너지’, 지역사회를 밝혀주는 ‘나눔에너지’, 친환경 문화를 선도하는 ‘녹색에너지’로 정립하고 각각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희망에너지’의 대표 사업은 농촌과 도시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폐광촌 인재 양성’이 있다. 이 밖에 결혼이주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돕는 ‘한국어 교재 지원사업’,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재활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가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내일까지 진행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는 오는 10월 서울 상암동의 난지한강공원·월드컵공원과 그 주변 도로에서 개최된다. 대회 참가비와 나눔 이벤트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전액 장애아 치료 및 푸르메재단의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의 운영 비용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대회 운영을 위해 총 2억원을 지원했고 ‘임직원 가족 봉사단’을 구성해 대회 진행을 돕고 있다.

‘나눔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게 펼친다. 2006년부터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우리나라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사랑의 난방비 지원사업’을 매년 시행한다. 이는 라디오 청취자와 사연을 나누고 겨울철 난방을 가동하는 데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전환해 저소득가정 263세대, 사회복지시설 100개소에 총 4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도시와 농촌 교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을 돕는 ‘1사1촌 후원사업’이 있다.

‘녹색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은 대부분 환경을 개선해 복지를 증진한다는 취지로 시행된다. 그중 ‘옥상녹화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옥상에 녹화를 조성해 냉난방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서 오산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과학 에너지 캠프’를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업사이클링 에너지’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등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과학 분야로 꼽히는 ‘3D프린팅’ ‘VR 코딩’ 교육 등도 받는다. 참가비는 공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번 캠프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체험·탐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나아가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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