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헬기 추락 부상자, 이송돼 치료 중…아직 의식없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일 오후 경북 포항 비행장 헬기 추락 사고의 부상자 1명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경북 포항 비행장 헬기 추락 사고의 부상자 1명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포항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울산대학교병원 측은 이날 오후 5시 57분 헬기로 긴급 이송된 김모(43) 상사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도착 당시 김 상사는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김 상사에게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엑스레이를 찍는 등 진료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경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경북 포항 남구의 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마린온(MUH1)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