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미리보기] 1위 SK - 2위 삼성 3연전 볼 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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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메이저리그

1승2패에 평균자책점(방어율) 5.70을 기록한 서재응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김병현도, 가장 인상깊은 투구를 한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도 4월은 잔인했다. 그러나 5월은 희망으로 차 있다. 서재응이 4월 29일 첫 승을 올렸고, 김병현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1승1패를 기록한 박찬호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서재응은 4일 파드리스전에 나선다. 박찬호는 6일 시카고 컵스전에, 김병현은 같은 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출전한다.

▶이승엽

4월 한 달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17일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414의 맹타를 휘두르더니, 18~27일 8경기에서는 18타수 2안타(삼진 12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은 좋았다. 28~30일 벌어진 주니치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5안타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에는 5월에 타율 0.366을 기록하며 홈런 8개를 쳐냈다. 한신과의 주초 3연전이 고비가 될 것이다. 올 시즌 이승엽은 한신전에서 13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그 2안타에는 11회 말 '굿바이 투런포'가 포함돼 있다.

▶국내 프로야구

1위 SK와 2위 삼성의 주초 3연전이 볼거리다. 삼성은 SK에 이어 주말 3연전에서는 3위 현대를 만난다. 잘하면 경쟁자를 뒤로 하고 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다. 현대는 주초 롯데를 만나 승수를 챙기고, 삼성과의 일전을 준비한다는 계산이다. 난국에 빠진 LG가 주초 한화와의 3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도 관심사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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