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와 관계개선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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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경UPI=연합】「리펑」(이붕)중국 수상은 소련과의 관계정상화를 촉구, 지난 20년 이상 지속돼온 중소의 불화를 해소하고 관계를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의 이번 발언은 중국 최고실력자「덩샤오핑」(등소평)과 소련공산당 서기장「고르바초프」와의 중소정상회담이 성사단계에 있으며 이 문제가 중국외교부장「치안치첸」(전기침) 의 모스크바 방문 때 논의될 것이라는 시사가 있은 지 하룻 만에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전의 소련방문계획은 지난56년 당시「주언라이」(주은래)수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래 외교부장으로는 최초가 되는 셈이다.
이는 이날 중국공산당 창당39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에서『우리는 중소관계가 개선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관계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의 이 같은 의사표명은 중소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최근 양국 간에 개최된 캄푸치아 관련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온 것을 시사하고 있다. 캄푸치아 문제는 중소의 관계개선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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