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광주 5.18 법정’서 열리는 전두환 재판, 나올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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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 절차가 시작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전두환 회고록』[중앙포토]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전두환 회고록』[중앙포토]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재판이 오는 16일 예정된 가운데 오늘 공판 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준비기일은 본격적 재판에 앞서 사안의 쟁점이나 증거 채택, 심문 일정 등을 조율하는 절차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에서 ‘광주사태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기총소사를 목격한 (故) 조비오 신부의 주장은 악의적’이라며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기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준비기일에 피고인의 참석 의무가 없는 만큼, 전 전 대통령은 오늘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읽기 전두환 측 요구로 첫 재판 7월로 연기…“준비 시간 필요” 사유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난 1월 26일 열린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 [뉴스1]

지난 1월 26일 열린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 [뉴스1]

블록체인협회는 오늘 ‘제1차 자율규제 심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자율규제 대상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입니다. 자율규제 심사 항목은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 등 일반 심사(28개 항목)와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관리, 서버 관리 등 보안성 심사(66개 항목)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블록체인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의 증인 신문이 시작됩니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은 피해자 김지은씨 후임 수행비서와 안 전 지사 전 비서실장 등 모두 네 명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오는 13일에는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여사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안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된 이들은, 검찰 측 증인들과 달리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민 여사 등 안 전 지사 가족들이 피해자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를 시도했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 측 증인신문이 모두 끝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안 전 지사에 대한 신문이 이어집니다.
▶더읽기 증인으로 법정 서는 안희정 아내 무슨 말 할까

오전에는 장맛비, 오후에는 폭염이 이어집니다.  

장맛비로 안개가 낀 서울 남산길. 김상선 기자

장맛비로 안개가 낀 서울 남산길. 김상선 기자

북쪽 장마전선이 일시 하강해 수도권, 강원, 충북 북부에는 오늘 오전까지 꽤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오전 비가 그치고 나면 더위가 찾아옵니다. 오후부터는 충청과 남부를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확대되겠는데요. 한낮 기온 서울은 29도, 대전·광주·대구는 33도까지 오릅니다. 기온은 올라도 충청과 남부대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예상되니 우산은 챙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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