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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혐의 두 선수 미 선수단서 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 AP·연합=본사특약】미국올림픽위원회는 25일 서울 하이야트 호텔 사자상 절도사건의 「트로이·델비」와 「더그·저슨」 두 선수를 미선수단에서 제명하고 한국정부의 출국허가가 나오는 즉시 귀국토록 명령했다. 「로버트·헬믹」 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두 선수가 자신들의 행위를 깊이 사과하고 미수영 선수단에서 떠날 의사를 밝혔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한 제명 및 귀국조치는 미 올림픽위원회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두선수는 『우리들의 행동으로 미 국민·선수단·동료들을 당혹시킨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특히 한국민 들에 사과하고 우리들의 행동으로 한미양국 민들간의 긍정적인 관계가 훼손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은 27일 오전중 이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으며 검찰은 주한 미대사관 「빈센트」 영사가 신원보증을 약속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처분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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