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1240㎏ ‘수퍼 한우’ 2년 만에 탄생…몸값은?

충주시 엄정면 율능리 방승환 농가의 1240kg 대의 수퍼한우. [사진 농가]

국내에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수퍼 한우’가 충북 충주에서 탄생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엄정면 율능리 방승환(39)씨 농가의 한우 몸무게가 1230~1240㎏에 달한다. 이 한우는 다음주 중 도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축된 고기무게는 720㎏ 정도로, 약 1300만원 상당의 가격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한우는 거세우로 지난 2015년 3월 14일 태어나 39개월간 길러졌다. 이 한우는 충주축협이 대소원면 장성리에서 가동하는 완전배합사료(TMR) 공장에서 생산한 사료를 먹였다. 방씨 농가의 이 한우는 9일이나 10일쯤 제천시 봉양읍 소재 박달재 축산물종합처리장(LPC)에서 도축될 예정이다.

슈퍼 한우는 2010년과 2016년 강원도 횡성과 제주에서 각각 나왔다. 횡성한우는 1185kg, 제주한우(43개월령)는 1220kg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9일 강원 횡성 청일면에서 체중이 1000㎏이 넘는 암소가 소개됐다. [사진 농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