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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쏟아진 코스피 … 54p 하락 연중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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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 2300선과 코스닥 지수 800선이 모두 무너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9포인트(2.35%) 하락한 2271.5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789.82로 전날보다 28.40포인트(3.47%)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8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 ▶아시아 경제지표 둔화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해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이벤트가 몰려 있어 투자심리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400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2.36%)주가는 4만5550원까지 하락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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