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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쿨'한 여름 홋카이도 가면 '핫'한 액티비티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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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 ‘피서’. 말 그대로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하지만 최적의 여행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 동남아는 가깝지만 덥고 서늘한 겨울인 호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일본 최북단에 있는 홋카이도는 인천공항에서 3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여름 평균 기온이 20도 남짓으로 선선하다. 게다가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사전 계획 없이도 알찬 여행이 되는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로 떠나보자.

여행지를 선택하는 우선순위는 여행자에 따라 달라진다. 나 홀로 여행일 때는 외롭지는 않을까, 부모 또는 자녀와 함께할 때는 외국어 그리고 음식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친구와 떠날 때는 어떤 액티비티를 할까 설렘 뒤에는 이런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에서는 누구와 함께 가든 이 모든 걱정은 사라진다.

신치토세국제공항에서 클럽메드 버스를 타고 1시간30분 달려 이곳에 도착하면 클럽메드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G.O(Gentle Organizer)들이 열정적으로 환영 인사를 건넨다. 이들은 투숙객의 친구이고 안내자이자 엔터테이너다. G.O는 영어를 기본으로 쓰지만 다른 외국어도 조금씩 구사한다. “안녕하세요, 배고프지 않아요?”라며 한국어로 말을 건넨 인도네시아인 G.O 디안도 “동료 G.O에게 한국말을 배웠다”며 자신의 명찰에 그려진 태극기를 보여줬다. 명찰에 그려진 국기는 그 나라 언어를 구사할 줄 안다는 의미다.

공중그네·파도풀 타기 짜릿

1 매일 밤 모두가 숙소로 돌아갈 때까지 끝나지 않는 G.O 쇼와 파티가 열린다.

1 매일 밤 모두가 숙소로 돌아갈 때까지 끝나지 않는 G.O 쇼와 파티가 열린다.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 앞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잔디는 각종 액티비티의 주무대다. 우선 공중그네가 마음을 흔든다.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도전’을 외치고 사다리를 올라보자. 스무 계단 정도 밟고 올라가면 기다리고 있던 G.O가 공중에 매달린 손잡이를 쥐어준다. 몸을 안전하게 잡아줄 굵은 로프를 허리에 매단 다음 허공으로 한 발 내디디면 출발. 마치 집라인을 타고 그네처럼 왕복하는 모습이다. 서너 번 왕복하면 속도가 떨어지는데, 이때 한 번의 용기가 더 필요하다. 공중에서 밑에 있는 그물로 뛰어내려야만 육지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트래킹·산악자전거·피크닉 등 맑은 공기를 쐬며 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가득하다. 클럽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액티비티 전 일정을 쉽게 알 수 있다.

2 놀이기구 못지않은 짜릿 함을 주는 ‘공중그네’. 클럽메드의 시그니처 액티비티다.

2 놀이기구 못지않은 짜릿 함을 주는 ‘공중그네’. 클럽메드의 시그니처 액티비티다.

자녀를 데려온 젊은 부부도 키즈클럽을 이용하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G.O가 아이들과 놀아주기 때문이다. 쁘띠클럽(만 2~3세, 유료), 미니클럽(만 4~10세), 주니어클럽(만 11~17세)으로 구분된 키즈클럽에서는 연령대에 맞게 페이스페인팅·양궁·서커스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과 놀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리조트에서 나와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파도풀이 있는 실내수영장 ‘미나미나 비치’는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혜 관광’이다. 호시노리조트그룹이 운영하지만 토마무 투숙객도 이용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는 산을 바라보며 피로를 푸는 노천탕도 필수 코스다.

3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의 전경. 통나무로 지어져 주변 산과 잘 어울린다.

3 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의 전경. 통나무로 지어져 주변 산과 잘 어울린다.

식사 시간은 클럽메드의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가 가장 빛을 발할 때다. 체크인할 때 손목에 채워준 팔찌만 있으면 리조트가 제공하는 모든 뷔페와 음료가 무료다(항공권·숙박·액티비티·공연 관람도 포함). ‘오늘은 어떤 요리가 나올까’라는 기대감만 가지면 된다. 리조트 2층에 있는 ‘메인 레스토랑’에서는 끼니마다 한식·양식·일식·중식 등 다양한 뷔페가 매일 다른 메뉴로 투숙객을 유혹한다. 이뿐인가. 어린이 팔뚝만 한 대게, 윤기 흐르는 스테이크, 싱싱한 회가 유명 레스토랑 못지않다. 한국인 G.O 제인은 “클럽메드에선 셰프가 매주 순환근무를 한다”며 “이번 주엔 피자로 유명한 셰프가 왔다”고 귀띔했다. 저녁 식사 후엔 1층에 있는 통유리로 된 ‘운카이 메인 바’로 내려가 야마자키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시면 담소가 무르익는다(‘올 인클루시브 서비스’ 불포함).

날이 저물면 클럽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쇼’가 시작된다. 3층에 있는 ‘메인 바’에선 매일 오후 8시30분 공연이 시작된다. G.O가 직접 댄서·가수로 변신해 ‘브로드웨이 42번가’ 같은 유명 뮤지컬을 재연하고 저글링·코믹이 더해진 무대를 선사한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다. G.O 쇼로도 이 밤을 주체할 수 없다면 메인 바를 무대 삼아 춤추며 여흥을 돋을 수 있다. 룸으로 돌아갈 시간은 잊어라. 한 명의 투숙객이라도 있다면 바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새벽까지 파티를 즐겼어도 늦잠 자기는 아깝다. 해 뜰 때(여름에는 오전 5~8시 정도)만 볼 수 있는 ‘운카이 테라스’(유료)의 멋진 절경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리조트에서 3분 거리의 탑승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88m까지 올라가면 발 아래 신비로운 운해가 발길을 잡는다. 일상으로 돌아가 힐링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순간이다.

리조트 주변 관광지들
리셉션에서 사전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외부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후라노 지역 관광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보랏빛 라벤더가 가득한 농장 토미타팜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산책할 수 있다.
베어 마운틴과 구타리 온천 
야생 곰을 가까이에서 보고 서식지를 관찰한 다음 온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삿포로 관광 
클럽메드는 삿포로 역까지 교통편을 제공한다. 4시간 동안 홋카이도의 중심지인 삿포로에서 자유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소라치카와 강 래프팅 
레저 비용에 현지 강사, 장비 대여, 보험이 포함되며 만 3세부터 가능하다.

홋카이도=신윤애 기자, 사진=클럽메드 홋카이도 토마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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