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가면 유혹에 베드신, 떨리는 경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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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TV영화 '물음표'(감독 고현수, 제작 삼화프로덕션, 프로덕션 예)에 출연한 채민서가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텔레마케터를 가장한 폰팅 여성 역을 맡은 채민서는 사건 담당 형사(김성민 분)과 사랑의 감정을 싹틔운다. 전화로 외로운 사람을 상담 해주고 외로움을 치유해주는 일을 한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어느누구보다 그녀 자신이 깊은 외로움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요구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채민서는 "하지만 여러 장르를 모두 다 소화 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욕심이 있는데 이번이 그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가면을 쓰고 남자를 유혹하는 장면, 그리고 김성민과의 베드신 등 다소 파격적인 장면 연기를 펼친 채민서는 "촬영을 할 때는 괜찮은데 리허설 할 때 조금 떨렸다"고 말했다.

극중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김성민과의 키스신도 고통이 뒤따랐다. "수염 때문에 따가움을 참느라 베드신이 어떻게 끝났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진행중인 '물음표'는 5월 TU미디어와 지상파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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