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쓰러진 척'하자 달려와 심폐소생술 한 경찰견

중앙일보

입력

[사진 Policia de Madrid 트위터]

[사진 Policia de Madrid 트위터]

스페인의 한 경찰견이 쓰러진 경찰관을 보고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지구촌 화제로 떠올랐다.

마드리드 경찰은 22일 훈련 중인 경찰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폰초'라 불리는 이 경찰견은 자신의 파트너 경찰관이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멀리서부터 달려온다.

폰초는 쓰러진 경찰관을 향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경찰관을 살리기 위해 점프를 하며 배를 누른 뒤 경찰관이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현장에서 폰초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쓰러진 연기를 한 경찰관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폰초를 쓰다듬었다. 폰초는 기쁜 듯 경찰관의 품에 안겼다.

마드리드 경찰이 공개한 이 영상은 사흘 동안 트위터에서만 조회수 150만을 기록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