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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남자펜싱 사브르, 아시아선수권 금은동 휩쓸어

중앙일보

입력

실력은 금메달, 외모는 꽃미남으로 불리는 국가대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과 유상주 감독(왼쪽 세번째)이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구본길, 하한솔, 유 감독,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 선수.김성태/2018.03.26.

실력은 금메달, 외모는 꽃미남으로 불리는 국가대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과 유상주 감독(왼쪽 세번째)이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구본길, 하한솔, 유 감독,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 선수.김성태/2018.03.26.

'세계 최강'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세계랭킹 1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15위)을 15-1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2연패를 차지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정환이 은메달, 김준호(국군체육부대·23위)가 동메달을 따냈다. 시상대 위에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섰다.

구본길은 16강에서 이란 에이스 모히타바 아베디니를 15-11, 8강에서 중국의 웡시를 15-7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세계랭킹 9위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은 접전 끝에 15-13으로 꺾었다. 김정환은 16강에서 베트남의 은구엔 쉬언 로이를 15-6, 8강에서 일본 시마무라 도모히로를 15-11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 팀 후배 김준호를 15-1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구본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여자에뻬에선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세계랭킹 6위)가 은메달, 이혜인(강원도청·23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3일차인 이날까지 한국은 개인전에서만 금 3개, 은4개, 동 5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 종합 10연패를 노린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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