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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진도」크게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모피업계「진도」의 김영철씨 일가가 한국「경제기적」의 한 표본으로 5일 미 워싱턴포스트지에 크게 소개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는 동지는 6·25피난민인 김씨 가족의 역경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한 면 전체에 걸쳐 상세히 설명하면서 46년 여덟 살 때 스케이트 한 짝만 갖고 38선을 넘어온 김씨는 이제 그의 다섯 형제와 함께「세계최대의 모피업체」를 경영하고 있다고 설명.
한국경제가 참담한 역경을 극복, 괄목할 발전을 이룩했듯이 김씨도 6·25동란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고물을 두드려 버스를 제작하는 등 고생 끝에 오늘의 성공을 이룩했다고 설명한 동지는『현재 진도는 세계 도처에 44개의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62년 한국전체 수출액의 3배에 해당하는 1억5천만 달러 어치의 모피의류를 금년 한해동안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워싱턴=한남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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