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계기로 한국의상의 미 세계에 알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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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88서울올림픽 때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의상패션의 오늘을 소개하고 한국패션의 국제화를 모색하기 위한 패션쇼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인의 미의식과 솜씨를 세계에 심자』는 표어를 내건 이들 일련의 패션쇼는 이미 지난 2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국전통 및 현대한복을 선보인『올림픽 나이트』로 막을 올렸다.「세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한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회장 김희자)주최의 패션쇼도 6일(오후3시·7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진태옥·강숙희·김희자·이신우·오은환·한혜자·설윤형씨 등 1급 디자이너 20명이 총1백60작품을 선보였다.
이광희씨의 올림픽을 기념하는『패션 유토피아』는 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 11일 오후8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중앙일보사주최.
이씨는 재불 화가 이항성씨의 작품을 이용한 미술의상과 한국적인 색감·문양을 이용한 88, 89추동모드 등 약1백50점을 출품한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16일(오후1시)힐튼호텔에서의 VIP초청 오찬 쇼에는 앙드레김, 김정아, 한복의 이리자씨 등이 출품한다.
앙드레김은 그밖에도 9일(오후7시)에는 국제가요제 참가자를 위한 쇼를 롯데월드에서, 13일(오후7시)에는 미스유니버시티 패션쇼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갖는다.
김창숙씨는 13일(오후 2시30분·7시)힐튼호텔에서 패션쇼를 갖는다.「풍일 서울로부터」를 주제로 해 총1백80점을 소개한다.
대한디자이너협회·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한국의상협회가 주최하는 올림픽 맞이 88서울컬렉션은 14일(오후2시·7시)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한국 패션 디자이너단체 연합회가 주최하는 내 외신기자 초청 리셉션장 패션쇼는 15일(오후6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한국 중견디자이너 12명의 작품 1백 점이 선보인다.
그밖에도 88서울올림픽 한강축제 한국 민속의상전이 20일, 모델라인 주최 야외패션페스티벌이 29일 각각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열린다.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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