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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감동 장담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기대 만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88호 32면

Beyond Chart: Musical

7월 초 개막을 앞둔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4월 티켓오픈 이래 월간 연속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도 3위에 올랐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 빈 뮤지컬 라이선스 공연으로 내공을 길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마타하리’에 이은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제작비 175억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에 감동받은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EMK에 작품을 먼저 제안했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김문정 음악감독, 오필영 디자이너 등 최고 창작진을 총동원해 5년여 제작기간을 거쳤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러시아와 영국 프로덕션도 있지만 누가봐도 한국 프로덕션이 최고다 싶게 만들었다. 전세계에 풀라이선스로 수출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밝힌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도 있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EXO 수호와 박효신·박강현 등 호화 캐스팅에 쏠린다. 배트맨 조커를 연상시키는 흉측한 외모에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 ‘그윈플렌’에 빙의할 꽃미남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관전포인트.

요한슨 연출은 “상위 1%가 80%를 소유했던 17세기 영국 이야기지만 지금도 바뀐게 없다. 우리 주인공 그윈플렌은 이런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 더불어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감동의 눈물을 쏟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유주현 객원기자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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