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잠정 투표율이 60.7%로 집계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마감된 13일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이 60.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북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4‧12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53.9%)보다 6.8%p 높은 수치다.
투표율은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이 합산돼 반영된 수치다. 지난 8~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1.07%였다.
이번 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함께 열렸다.
지역구별로 보면 전남 영암‧무암‧신안(71.5%)이 유일하게 70%대를 돌파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북 김천(69.9%), 울산 북구(65.6%), 충북 제천‧단양(63.3%)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구는 충남 천안갑(48.8%)으로 유일하게 50%대를 넘지 못했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두 자릿수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