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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가 제안하는 서해 최북단 청정해역 백령도 여행

중앙일보

입력

남북평화 기대감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의 최선봉 백령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자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중 가장 큰 섬인 백령도는 청정해역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 황해도 장산곶과 불과 10여km 거리에 마주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관광지 이자 군사적 요충지이다.

손 뻗으면 닿을 듯한 북녘땅이 지척에 있네 #

그간 백령도는 군사적, 지리적 특성상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섬으로 알려졌으나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편씩 출항하는 쾌속선을 타고 3시간 50분이면 때묻지 않은 태고의 순수함을 간직한 '서해의 숨은 보석'이라 일컫는 백령도를 만날 수있다.

자연 경관이 빼어난 백령도는 약 10억년 전 강한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하고 독특한 형상의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어우러져 웅장하고 경이로운 풍광이 인상적인 두무진과 사곶해변, 콩돌해변은 백령도 천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 이다. 또한 다양하고 풍부한 어종을 보유하고 있는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과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 물범 서식지도 둘러 볼 수 있다.

두무진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절벽을 일컫는 이름이며 선대암과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 수 많은 기암괴석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서해의 해금강이라고도 하며 유람선을 타고 둘러 볼 수 있다

사곶해변(천연비행장)

천연기념물 제 391호로 지정된 사곶 해변은 전 세계에 2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으로 한때 군부대 비행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곳은 고운 모래알맹이들이 넓이 300m 길이 3Km의 넓은 백사장을 이루고 있으며 피서지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콩돌해안가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한 마모를 거듭해 콩알만한 크기의 형형색색 작고 둥근 자갈들이 약 1km 해안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그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며 맑고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해변으로 천연기념물 제392호로도 지정되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관광지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관광지도 많다. 우리나라 대표 고전 설화인 심청전의 무대가 된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있는 심청각과 우리나라 두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가 있는 중화동교회와 백령기독역사관은 100년이 넘는 한국 기독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분단의 슬픈 역사인 천안암 희생자 46명의 원혼을 기리는 천안함 46용사 위렵탑도 찾아 볼 수 있다.

심청각&장산곶 조망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등 백령도가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건립하였으며 날이 좋으면 망원경 없이도 북한의 황해도 장산곶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우리 초계함인 PCC-722 천안함이 북한군의 어뢰를 맞아 침몰되어 해군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분단의 슬픈 역사가 남아있는 백령도는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원혼을 달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이곳에 세웠다.

백령도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국가 안보와 지정학적 요충지로써, 또한 천혜 자연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지질공원 후보지로도 선정되어 있다. 관광과 휴양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백령도는 꼭 한번 가봐야할 여행지 이며, 최근에는 남북관계 순풍을 타고 국토교통부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 신공항 사업으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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