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반 러시아 연수, 댄스와 골프…'부티' 나는 CEO 강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오페라 관람, 5박6일 간의 부부 동반 러시아 연수, 스포츠 댄스와 골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이 다음달 3일부터 6개월간 진행하는 최고경영자(CEO) 강좌 프로그램 'LBL(Leader's Best Life) 아카데미'의 이색 강좌 내용들이다. 국제경영원 측은 "대학이나 공공기관에서 양산되는 CEO 상대의 강좌와 차별화해 고급 취향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행사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와 함께 하는 단체 영화 관람, 삼성 리움미술관 관람 등이 포함됐다. 제주 신라호텔에 마련된 부부 동반 워크숍에서는 '와인의 이해와 테이블 매너' '스포츠 댄스의 세계' '프로골퍼와 함께 하는 실전 골프'등을 한다.

사회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되새기는 강좌도 있다.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와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영주 한국메세나협회장 등을 강사로 초청해 나눔의 철학을 듣는 자리가 그것이다.

삼성서울병원(건강관리), 우리은행(자산관리), 가정문화원(가정관리) 은 건강관리 및 재테크 강의와 함께 건강검진이나 재산관리 컨설팅을 해 준다. 21일까지 4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제경영원 회원의 등록금은 1350만원, 비회원은 1500만원이다.

이현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