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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점주였던 '이디야커피 소공점'에 붙은 안내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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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입점한 이디야 소공점에 '6월29일 부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입점한 이디야 소공점에 '6월29일 부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점주로 있던 이디야커피 소공점이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2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입구 이디야커피 소공점 입구에는 "그동안 이디야 소공점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며 6월 29일부로 영업이 종료된다는 공지문이 붙었다.

한달여 남은 폐업 준비로 인해 이디야 소공점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비인기 메뉴 품목을 주문할 수 없으며 상품권 사용권이 불가하다는 공지도 추가됐다.

지난 3일 이디야커피는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비난을 받는 조 전 부사장과 그의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점주로 있는 매장과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는 각각 이디야커피 소공점과 인하대병원점의 점주다.

이디야커피는 문창기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조현아·현민이 점주로 있던 두 매장으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6월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에 위장 취업시킨 뒤 불법 입국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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