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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4년 만에 은반에 선 피겨여왕 김연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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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에 맞춰 연기하는 김연아. [뉴스1]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에 맞춰 연기하는 김연아. [뉴스1]

피겨 여왕이 4년 만에 돌아왔다

김연아가 2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2014 소치 올림픽 이후 아이스쇼에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김연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도 준비했다.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한 김연아는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는 예미 시작 2분 만에 전량 매진돼 여전한 피겨 여왕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아이스쇼엔 세계적인 선수들도 함께 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우승자 케이틀린 오스먼드, 소치 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이상 캐나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프랑스) 등이 출연했다.

우아하고 고혹적인…

김연아는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하얀 바탕에 꽃무늬 의상을 입고 은반에 나섰다. 점프는 뺐지만 호소력 짙은 연기와 완벽한 스텝, 스핀은 여전했다. 이번 갈라프로그램 곡인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영화 '팬텀 스레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다. 이 영화를 봤던 김연아는 "이 음악에 맞춰 직접 스케이팅을 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고혹적인 음율에 맞춘 김연아의 연기에 3900명의 관객들은 숨죽이고 지켜봤다. 물론 연기가 끝난 뒤엔 우레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포스트 연아

최다빈

최다빈

유영

유영

임은수

임은수

김예림

김예림

김연아의 뒤를 이을 선수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최다빈은 반전 퍼포먼스를 펼쳤다. 멋진 신사로 변신한 최다빈은 '대부' OST에 맞춰 등장했다. 옷을 벗고 붉은 드레스를 드러낸 최다빈은 깜짝 등장한 이준형과 페어 연기를 펼쳤다. 유영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특유의 활발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시카고 OST에 맞춰 멋진 점프를 선보였다. 유영과 함께 올림픽 갈라쇼에 섰던 임은수는 빨간 옷을 입고 등장해 '아바나'에 맞춰 정열적인 매력을 뽐냈다. 김예림도 애절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피날레 

피날레 공연을 펼치는 김연아

피날레 공연을 펼치는 김연아

공연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연아

공연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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