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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갔던 가수들 컴백바람|이용·이장희·송대관·태진아 등 잇달아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이용·이장희·송대관·태진아 등 미국에 건너가 살고있던 가수들이 최근 잇달아 귀국, 가요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한때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로 이들의 컴백이 앞으로 가요계에 djEJs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3년만에 귀국한 이용은 『지난 아름다운 이야기』 『맨하탄에서』 등 미국에서 만들어두었던 자작곡들과 작곡가 최종혁·이범희씨 등의 곡을 받아 한창 녹음중이다.
8월말 선보일 예정인 이 앨범은 특히 흑인여가수 「휘트니·휴스턴」의 앨범 기획자였던 아트디렉터 「데이비드·아이버리」씨가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끈다.
80년 이민 갔던 콧수염가수 이장희는 지난 3월 귀국한 후 서서히 가요계활동을 펴고있다.
그 동안 후배가수 김완선·우순실양 등에게 곡을 주었으나 이번엔 자신의 앨범을 펴낼 준비에 바쁘다.
이번에 나올 이씨의 앨범은 지난 75년 『잊혀진 사람』 이후 13년만의 일이다.
또 70년대 말 『해뜰 날』로 크게 히트했던 송대관도 8년만에 귀국, 전성기 때의 콤비작곡가 신대성씨와 손잡고 컴백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그 동안 미국에서 레스토랑·슈퍼마킷을 경영하며 사업가로 자리잡았으나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다시 돌아왔다고.
한편 82년 미국에 갔던 태진아도 최근 귀국해 작곡가 김희신·정풍송씨 등의 곡을 받아 8월말 독집앨범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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