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추석 너그러운 날이었던 모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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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가친척이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 옛날에는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반나절을 함께 회포를 풀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중로상봉(中路相逢), 즉 '반보기'의 전통이 있었다고.

고된 시집살이에도 친정어머니와 만날 수 있는 날이 추석이었던 것을 보면 추석은 너그러운 날이었던 모양.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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