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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마치고 돌아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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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돌아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1]

9일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돌아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1]

9일 건강 이상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료를 마친 뒤 병원을 떠났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20분 서울 구치소에서 긴급 이송돼 오전 9시 10분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받았다. 허리 통증과 무릎 관절염 등의 치료를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 총무과장은 “지난번 언론 보도된 바 있는 허리 디스크 때문에 경과 확인차 간 것으로 통상적인 진료”라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을 받던 중 서울구치소는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부종이 생겨 약물을 투여하고 있고, 요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허리 통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는 구치소에서 세 차례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몇 차례 외래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같은 해 8월에는 허리 치료를 이유로 다시 외부 병원을 찾았다. 지난 11월에도 허리 디스크 통증으로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외에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불법 공천 개입 혐의로 재판 중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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