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상부부 피습|집앞서 귀금속 5백여점 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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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9일새벽 1시30분쯤 서울길1동359의7 이원희씨 (40·보석중간상) 집앞 골목길에서 이씨와 이씨의 부인 김정매씨(35)가 20대 괴한 4명으로부터 습격당해 다이아몬드반지·금목걸이등 귀금속 5백여점 (싯가 5천여만원) 을 강탈당했다.
이씨 부부는 범인들로부터 쇠파이프로 온몸을 맞아 중태에 빠져 강동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원주에 있는 거래처에 물건을 가져다주고 귀가, 집앞에서 초인종을 눌러부인 김씨가 밖으로 나오는순간 골목 어귀에서 범인들이 갑자기 뛰쳐나와 쇠파이프로 이씨부부를 마구 때린뒤 귀금속이 들어있는 007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씨부부는 골목길에 쓰러져 있다가 마침 귀가하던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미리 이씨의 집앞에 숨어있다가 보석이 든 가방만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보아 평소이씨와 거래를 해왔거나 이씨 주변을 잘 아는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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